알아두면 좋은 정보, 한눈에 정리
정부정책·복지

서울 부동산 증여 3년 만에 최고치, 양도세 회피 현상 분석

인포바이브 편집팀|입력 2026.02.15 09:30|0
서울 부동산 증여 3년 만에 최고치, 양도세 회피 현상 분석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부동산 증여 건수, 3년 만에 최고 수준 기록

서울 지역의 부동산 증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의 아파트와 빌라를 포함한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총 8491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의 6549건과 비교할 때 약 30% 증가한 규모로, 2022년의 1만 2142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증여 건수의 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한 달간 서울 부동산 증여 건수는 785건을 기록하여, 작년 같은 기간의 419건 대비 약 87%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증가 추세가 연중 계속된다면, 올해는 문재인 정부 이후 처음으로 1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촉발한 증여 러시

부동산 증여의 급증 배경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의 종료 일정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월 9일을 기한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의 유예 기간을 종료할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주택자들이 매각 대신 가족 간 증여를 선택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세금 부담을 회피하려는 동기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여전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증여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강남 3구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특히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서초구의 증여 건수는 1908건으로 전년 대비 80% 급증했으며, 송파구는 654건에서 1208건으로 약 85% 증가하여 서울 부동산 시장 내에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드러냈습니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심리적 학습효과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들이 과거의 정책 변화 사례로부터 학습하여, 세금 강화 시기에는 매물 출회보다 증여를 통해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강남 3구 같은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물 잠김 현상으로 인한 시장 파급 우려

전문가들은 5월 9일 이후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실제로 종료될 경우, 서울 부동산 시장에 예상치 못한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세금 규제가 강화되면 다주택자들이 적극적으로 물건을 내놓기보다는 소유권을 유지하는 버티기 전략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우려의 중심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심화될 경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물이 크게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의 관계자는 세금 부담으로 인해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게 되면, 기존의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에는 공급 부족이 심화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줄어들게 되는 불균형이 발생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될수록 서울 부동산 가격의 상승 압력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주요 우려 사항입니다. 세금 부담으로 인한 선제적 대응 차원의 증여 선택이 일시적 현상을 넘어서면, 중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증여 러시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 관계자들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본 콘텐츠는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관련 기관의 공식 발표를 확인해주세요.

#부동산 증여#양도소득세#서울 부동산#강남 3구#매물 잠김